
올해는 태퐁풍도 없었다. 적어도 내가 사는 곳에는 장마도 큰 피해가 없었다.
하지만 오늘새벽과 아침에 어제 그 아름다운 기상캐스터의 가식적인 마지막 웃음이 생각났다.
잠은 잘 수 없을 정도의 무서운 바람소리와 번쩍이는 천둥과 번개,
오래전 누군가는 일기예보와 여자는 믿지 말라고 했다. 그러나 믿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그 유혹은 대단했다. 그것이 현실이 될 때 까지 철석 같이 믿고 말았다. 적어도 예보대로 천둥과 번개 강한 비바람은 예상했지만, 그 정도는 그녀의 웃음뒤에 묻혔다.
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더욱 심해질때 그래서 한반도의 날씨를 더이상 예측하지 못할때 그리고 오늘 처럼 갑작스럽고 무서운 이 날씨의 변덕을 그녀는 또다시 웃으면서, 예보할까?
비가와서 그런지 커피향이 더 진하다.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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